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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파업 멈춘 철도, 입장차 여전...노조 11월 총파업 가능성
2019-10-15 15:25:28 2019-10-15 15:25:28
철도노조, 11일~14일 72시간 경고파업
철도노조·코레일 입장차 팽팽, 노사합의 난항
임금 인상안·인력 충원 놓고 대립
철도노조, 11월 총파업 예고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앵커]
 
철도노조가 삼일간의 경고 파업을 끝내고 너제 업무에 복귀했지만 사측과의 협상이 미봉책으로 마무리되면서 추가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사합의가 장기화 될 경우 11월, 그러니까 다음 달 다시 총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용훈 기잡니다.
 
임금 정상화와 노동시간 단축, 안전인력충원,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는 철도노조원들이 코레일 철도파업 이틀째인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서울지방본부 결의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자]
 
철도노조가 삼일간의 경고 파업을 끝내고 지난 14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노조가 내건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서 추가 파업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번 한시 파업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교섭이 장기화될 경우 11월 총파업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미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현재 철도노조는 임금 4% 인상, 4조 2교대 전환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연내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코레일은 정부의 인건비 가이드라인인 1.8% 인상률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안전인력 충원에 있어서도 노조측은 4500여명을 요구하는 데 반해 코레일은 1800여명이 적정하다는 계산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노사교섭 과정에 별다른 성과가 없다면 다음달이라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코레일 측은 추가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도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조용훈입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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