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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1.57%…반년만에 상승전환
변동형 주담대 금리 일부 상향 전망…잔액기준 코픽스는 감소
2019-10-15 16:24:40 2019-10-15 16:24:4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2019년도 9월 기준 COFIX' 공시를 통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7%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1.94%) 0.02%포인트 오른 이후 6개월 만에 반등이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1.87%로 0.04%포인트 떨어졌으며, 지난 6월 첫 공시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1.60%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코픽스는 1.51% ~ 1.56%다.
 
표/전국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씨티·SC제일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신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적으로 포함됐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반영된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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