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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문 대통령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어
2019-10-17 15:49:10 2019-10-17 15:49:1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에서 유신독재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피해자 명예회복과 보상,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책임 규명도 약속했습니다. 검찰개혁 의지를 강조하는 듯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휘 기잡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유신독재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유신독재의 가혹한 폭력으로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들 모두에게 대통령으로서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부마 민주항쟁을 우리 역사상 가장 길고, 엄혹했던 유신독재를 무너뜨림으로써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위대한 항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부마항쟁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보상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국가 폭력 가해자들의 책임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의식한 듯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에게 민주항쟁의 위대한 역사가 있는 한,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모든 권력기관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민주주의의 상식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도 참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성휘입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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