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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상가 공실률 최저치는 경희대 상권
2019-10-17 16:18:36 2019-10-17 16:18:3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지난 2분기 서울 상권 중 경희대학교 인근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경희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 1분기 공실률인 3.9%보다 1.9%포인트 하락한 2%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상권 내 가장 낮은 공실률이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2%로 집계됐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경희대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경희대 상권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12만9806명이며 월 평균 389만4180명이 상권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역 상권의 일 평균 유동인구가 7만6997명인 점과 비교하면 경희대 상권의 유동 인구가 약 5만명 많다.
 
그러나 매출은 동대문구 평균보다 낮았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경희대 상권 내 치킨 매장 매출은 8월 기준 약 1787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경희대 상권이 위치하는 동대문구 평균 매출 2088만원보다 301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식 등 일반 식당의 경우에도 비슷했다. 동대문구 평균 월 매출은 1691만원이었는데 경희대 상권은 887만원으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경희대 상권은 지하철역이 가깝고 주변에 다른 대학교도 많아 유동인구가 풍부한 편”이라면서도 “대학교 상권 특성상 시기에 따라 매출 차이가 크고 젊은 층이 많아 객단가는 낮다”라고 부연했다. 
 
경희대상권 중대형상가 공실률. 이미지/상가정보연구소
 
서울시 명동의 한 상가에 임대를 알리는 전단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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