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하나 원큐 개편 사전작업 돌입…"편의성 높인다"
컨설팅 통해 UI·UX 등 사용성 확대 방안 살필 계획…“지난달 전산 문제와는 관계없어”
입력 : 2019-10-20 12:00:00 수정 : 2019-10-20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KEB하나은행이 자사 모바일 뱅킹 앱(App) '하나원큐(Hana 1Q bank)‘의 전면 개편을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다. 증가하는 비대면 거래와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다른 은행들도 앱 사용의 직관성을 키우는 등 뱅킹 앱의 편의성 확대에 따라 사용성 격차가 줄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최근 '하나 원큐 개편 사전기획 및 UI 전략 수립' 공고 내고 앱 개선을 위한 사전 컨설팅 작업에 들어갔다. 하나 원큐는 KEB하나은행의 통합 뱅킹앱으로, 지난 2017년 12월 앱 사용의 편의 확대를 위한 전면개편 작업를 진행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은 24일까지 금융 앱 개편 전략 수립 및 상세 기획안 작성 경험과 관련 인력을 보유한 업체를 모집하고 업체가 선정 되는대로 앱 개편을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UI(사용자 환경)와 UX(사용자 경험)를 고쳐 앱 사용자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개편 작업 전 외부컨설팅을 통해 방향성을 살펴보려는 시도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오픈뱅킹 앞두고 이달부터 간편 로그인 방식을 도입하는 등 앱 사용성을 강화하는 방향을 확대하기도 했다. 간편방식이란 지문, 홍채와 같은 생체인증에서부터 6자리 숫자입력, 패턴 등 기존 공인인증서 및 ID·PW를 대체하는 신속하고 편리한 로그인 방식이다.
 
수익확장을 위해 은행들이 비대면을 통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반대로 뱅킹 앱은 구동이 느려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를 담다보니 고객이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찾는 직관성도 시간이 갈수록 나빠진다는 지적이다. 
 
또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통한 경쟁력 드러내기 사실상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최근 공시한 9월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신용등급 1·2등급 기준 최저 연 2.66%에서 최고 연 4.31% 수준이다. 집계 당시 카카오뱅크가 연 2.66%로 가장 낮았지만 최근 대출금리를 소폭 올려 은행들 간의 차이가 줄었다. 
 
이달 말부터는 오픈뱅킹을 통한 핀테크 기업들의 진출도 앞두고 있어, 은행 내부에서는 빠른 앱 구동을 통한 고객 편의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여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타은행 계좌거래가 가능해지고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개편을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올 초 ‘위비뱅크’를 개편한 데 이어 자사 풀뱅킹 앱인 '우리WON뱅킹'도 지난 8월 신규 개편을 마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 빈도가 높은 조회와 이체 거래를 메인화면에 배치했고, 고객이 화면구성도 고객이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업은행은 ‘i-ONE 뱅크 기업’ 앱을 개편하면서 UI와 UX를 한층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바꿨다. 
 
한편 하나원큐는 지난달 장시간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만들기도 했다. 많은 기업들의 월급 지급일인 25일 문제가 발생해 자금을 이체해야 하는 이용자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월급 지급일 접속 몰림에 따른 전산 과부화에 따른 내용으로 앱 구동과 사용을 용이하게 하는 이번 개편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이 자사 모바일 뱅킹 앱(App) '하나원큐(Hana 1Q bank)‘의 전면 개편을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다. 증가하는 비대면 거래·서비스 확대 등 경쟁 강화에따라 앱 사용 고객의 편의를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사진/KEB하나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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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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