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KT, ‘하이브리드 드론’ 활용사업 맞손
18일 서울공항서 MOU 체결…드론으로 KT 태양광시설 검사
입력 : 2019-10-18 15:19:49 수정 : 2019-10-18 15:19:49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으로 KT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검사한다.
 
대한항공과 KT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 체공할 수 있다. 동력원 이중화로 생존성도 높였다. 주통신채널인 LTE대역과 보조채널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 2.4Ghz)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가시권의 수동조종 기능뿐 아니라 비가시권의 자동항법도 가능해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통신 두절이나 엔진정지 등 비상상황시 미리 선정한 안전지대로 자동으로 이동해 착륙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하이브리드 드론은 지난 5월 부산시 사물인터넷(loT) 실증사업용으로 납품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물자수송과 통신중계 등 다양한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김영명 KT에너지플랫폼사업단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18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KT는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KT-MEG)을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00여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열화상 촬영을 통해 기술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기술 응용 및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저수지나 넓은 지역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비행시간이 짧은 기존 드론으로는 열화상 촬영에 제약이 있었으나, 하이브리드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1990년대 후반부터 무인기 개발에 집중 투자해 왔다. 사단 정찰용 무인기,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및 500MD 무인헬기, 저피탐 축소형 무인기 등 다양한 무인기 개발업체로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개발 무인기들을 집중 출품해 수출 , 군수 및 공공용 수요 판촉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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