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재난지역 이재민 의료급여 지원
재난 발생일부터 입원료 면제, 외래 1000원·약국 500원만
입력 : 2019-10-21 15:30:02 수정 : 2019-10-21 15:30:02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정부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이재민들에게 의료급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민들은 6개월간 1종 의료급여 수급권자 자격이 부여돼 본인부담금이 면제되거나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태풍 미탁으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인 강원도 강릉시 등 11개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의료급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일 군부대원들이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발생한 전남 해남군 화산면 송평해수욕장 인근을 찾아 김채묘 시설 잔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별재난지역 이재민에게는 6개월간 1종 의료급여 수급권자 자격이 주어진다. 재난이 발생한 날로 소급해 병원과 약국 이용시 본인부담금이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원시 본인 부담금이 면제되며 외래 이용 1000~2000원, 약국 이용 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미탁으로 인한 택별재난지역은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의신면, 경북 경주시와 성주군, 강원 강릉시 강동면·옥계면·사천면, 동해시 망상동 등이다. 이번 선포로 의료급여 지원 대상 특별재난지역은 강원도 산불과 태풍 링링 피해 지역을 포함해 총 18개로 늘었다.
 
지원 대상은 이재민 중 피해 조사 결과 사망, 부상을 겪거나 주거시설, 농림축산시설, 농작물, 가축 등 피해에 대해 재난지수 300 이상으로 조사된 경우에 해당된다. 재난지수는 피해 지원 항목별 단가와 지원율을 곱해 1000으로 나눈 지원 기준지수에 피해 물량을 곱해 합산한 값이다.
 
이재민 의료급여 수급자로 선정되기 전 병원을 이용해 발생한 본인부담금은 추후 정산해 시·군·구청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지와 상관 없이 특별재난지역의 주택, 상가, 농지 등의 거주자, 근로자 등 상시 체류하는 사람이 피해를 입은 경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이재민 의료급여 수급자 선정 전 외래 진료비 2만3000원이 발생했다면 우선 건강보험 가입자 기준 본인부담률 20%를 적용해 4600원을 납부한다. 추후 의료급여 1종 수급자 기준에 따라 1000원을 감한 3600원을 환급해준다.
 
타 지역 거주자가 여행 중 피해를 입은 사례는 원칙적으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다만 중대한 피해로 의료급여가 필요하다고 시·군·구에서 인정하면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지난 7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에서 군장병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에 한창이다. 사진/삼척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물폭탄이 떨어진 강원 삼척시가 지난 4일 본격적인 수해복구를 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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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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