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관통하는 위례신사선, 주변 아파트 시세 자극
위례자이, 3년 만에 5억 웃돈…"역세권 황금라인으로 부상"
입력 : 2019-10-22 10:51:31 수정 : 2019-10-22 10:52:53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지난 2008년 최초의 계획으로 시작된 ‘위례신사선’사업이 사업 구상 11년 만에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잇는 노선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던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동강남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강남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계획되면서 서울을 대표하는 황금노선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현재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위례신사선에 대한 민자사업자 사전 적격성 평가와 기술, 수요, 가격 등 세부사항에 대한 민간사업자들의 제안서를 접수 받고 평가를 진행중이다. 현재 5개 컨소시엄 민간사업자들이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사전적격성 평가는 모두 통과한 상태다. 이후 11월까지 제출해야 하는 세부사항에 대한 평가가 끝나는 올해 말이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게 된다.
 
위례신사선이 사업 본궤도에 오르면서, 노선 인근에 위치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실제로 위례신사선의 기점인 위례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의 경우 입주 당시보다 수 억원에 이르는 가격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위례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의 전용 51㎡는 2017년 입주 당시 3억 9631만원에 거래됐다. 입주 3년차를 맞이한 올해 10월 같은 면적이 8억 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약 5억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처럼 위례신사선 인근의 단지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은 ‘역세권’의 가치가 부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위례신사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업무지구이자 도심인 강남을 관통하는 노선인 만큼 아직 착공 전임에도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신규 철도 노선이 들어선다는 소식은 개발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위례신사선처럼 강남 중심을 관통하는 노선은 9호선 이후로 처음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들어서 있는 역 인근 단지들의 상승세를 봤을 때 신규 분양단지도 높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례신사선 사업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위례신사선 인근 분양단지들이 수요자 선점에 나선다.
 
문정동에서는 국내 최초 ‘피에드아테르’로 공급에 나서는 ‘르피에드’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동남권 유통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 정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의 도시개발기본계획인 ‘2030서울플랜’에 따르면, 문정동 일대는 업무, 상업, 주거기능을 모두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로 육성할 계획으로 동남권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르피에드’는 수영장, 레스토랑 등의 어메니티와 하우스키핑, 조식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갖출 계획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과 우미건설이 각각 신규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중흥건설은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준비 중인 ‘위례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01~210㎡의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며 총 475가구가 분양된다. A3-2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9㎡와 112㎡ 두 가지 타입으로 44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위례신사선은 물론 위례신도시 생활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남구 대치동 978번지 일원에서 대치구마을 2지구 재건축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최고 15층, 273가구 규모로 이중 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영동대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개발도 진행된다.
 
르피에드 투시도. 사진/피에드아테르
 
위례신사선 노선 계획도. 사진/서울시
 
서울지역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최용민

하루하루 버티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