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반도체 업황 저점…삼성전자 신고가
증권가 "내년 실적 개선 기대…투자 매력 높아"
2019-10-22 15:47:27 2019-10-22 15:47:2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호실적 전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2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9%(900원) 오른 5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에는 5만1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낸드(NAND)는 재고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가격 저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램의 가격 반등은 내년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 전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IT 대표 종목으로서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메모리 가격 추세 전환기에 진입할 시 중장기적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한다”며 “그간 수익 창출이 메모리 반도체에만 집중됐던 데 반해 향후 3년간의 변화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통신장비 등으로 다양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회복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본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