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합의 서명 소식에 환호…S&P 최고치 경신
입력 : 2019-10-29 08:39:36 수정 : 2019-10-29 08:39:3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보다 빨리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특히 S&P500은 3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66포인트(0.49%) 상승한 2만7090.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87포인트(0.56%) 오른 3039.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2.87포인트(1.01%) 높아진 8325.99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지난 7월26일의 종가인 3027.98을 넘어서면서 약 3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장중에는 3044.08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 역시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지난 25일 미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세부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으며 일부 분야는 최종 확정에 가까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무역합의를 서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기정 사실화하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1단계 무역협정이라 부르는 것에 대해 서명하는 것은 예정보다 빠를 것”이라며 “아마도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여기에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와 AT&T 모두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 기업 206개사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78%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기준금리 인하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으로 95.1%를 반영했다.
 
그럼에도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64% 오른 13.11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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