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준금리 인하·파월 발언에 안도…S&P500 최고가 경신
입력 : 2019-10-31 08:14:28 수정 : 2019-10-31 08:14:2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 덕분이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27포인트(0.43%) 상승한 2만7186.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88포인트(0.33%) 오른 304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12포인트(0.33%) 높아진 8303.98에 장을 마쳤다.
 
특히 S&P500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소식, 주요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다.
 
APEC 정상회담 개최국인 칠레는 자국 내 시위를 이유로 개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간의 보도를 감안할 때, 미국과 중국이 APEC 정상회담에서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백악관은 APEC 정상회담 취소와 상관없이 무역협정 서명이 예정된 시간표대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칠레 대신 마카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뉴욕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연준의 FOMC 성명서 발표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은 후 뉴욕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25bp 인하했다. 지난 7월 회의 이후 3번 연속 금리인하다. 성명서에는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가 삭제돼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는 없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해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물가 상승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발언해 당분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보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6%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ADP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증가는 12만5000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GM의 장기 파업으로 10월 고용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59% 내린 12.33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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