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시 커진 미-중 무역불안…다우 0.52% 하락
입력 : 2019-11-01 08:24:35 수정 : 2019-11-01 08:24:3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이 다시 커진 영향이다.
 
10월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46포인트(0.52%) 하락한 2만7046.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0포인트(0.30%) 내린 3037.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62포인트(0.14%) 낮아진 8292.36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CNBC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미국과의 장기적인 무역협상 타결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들은 미국과 앞으로 협상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정을 결렬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품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이 결렬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최국인 칠레가 자국 내 시위를 이유로 개최를 취소해 정상회담이 불투명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중 양국이 새로운 정상회담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안은 해소되지 못했다.
 
제프 킬버그 KKM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무역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질 때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에 미-중 무역협상이 증시를 더 크게 하락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가 발표한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2를 기록해 전월의 47.1과 시장 전망치 48.5를 하회했다. 특히 2015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반면 미국의 소비지표는 양호했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는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을 보였다. 9월 개인소득도 시장 전망치와 동일한 0.3% 증가를 기록했다.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22% 오른 13.22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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