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14.7%↓ 올 최대 감소폭
11개월 연속 감소세…일평균수출액, 두달 연속 20억달러 넘어
입력 : 2019-11-01 09:43:17 수정 : 2019-11-01 09:43:1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지난달 수출이 올 들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이후 11개월째 하락세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역대 2번째 수출실적을 거둔 작년 10월의 기저효과가 하락폭을 키웠다.
 
지난달 수출이 올 들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이후 11개월째 하락세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7% 감소한 46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작년 12월 -1.3%를 시작으로 올해 1월(-6.2%), 2월(-11.3%), 3월(-8.4%), 4월(-2.1%), 5월(-9.8%), 6월(-13.8%), 7월(-11.1%), 8월(-13.9%), 9월(-11.7%)에 이어 10월까지 11개월째 감소다. 
 
다만 일평균수출액은 20억30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20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7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경기를 이끄는 주요국의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한국도 계속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8월 기준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2.2%% 줄었지만 1~10월 누적 수출물량은 0.6%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력품목에서는 선박(25.7%), 컴퓨터(7.7%) 등이 선전했다. 신수출성장품목은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등이 호조세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32.1%), 석유화학(-22.6%), 석유제품(-26.2%) 등은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중국(-16.9%)과 미국(-8.4%)이 부진했지만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독립국가연합(CIS)(24.1%), 베트남(0.6%) 등은 증가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대미 수출이 2.2%를 기록했다.
 
수입은 413억9000만 달러로 14.6% 줄었고, 무역수지는 53억9000만 달러로 9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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