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다우지수도 최고치 경신할까…디즈니 실적 주목
11월 계절적 훈풍 기대…연준 위원들의 연설은 변수
입력 : 2019-11-03 12:00:00 수정 : 2019-11-03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점 경신을 앞둔 다우지수와 디즈니의 실적에 주목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11월은 강세를 보였던 적이 많아 최고치 경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4% 오른 2만7347로 1.4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 오른 306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73% 상승한 8386에 장을 마쳤다.
 
주 초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시장친화적 발언과 10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또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 긍정적 소식과 부정적 소식이 혼재했으나 낙관론이 더 힘을 발휘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디즈니의 실적과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번주엔 디즈니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가 거기에 달려있다. 현재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점 0.2% 아래에 있다. 앞서 전주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계절적 요인이다. 투자연구소 CFRA에 따르면 11월은 12개월 가운데 평균수익률 3위를 기록한 달이다. CFRA는 11월에 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경우가 많았고 11월의 주가가 좋을 경우 12월의 랠리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스칼 리들러 T3라이브닷컴 파트너는 “랠리가 길어지고 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S&P500이 연말까지 3200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와 애플의 실적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현재까지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350개사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6%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발표한 기업들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 0.7% 감소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 앞서 연준은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성명서를 통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으나, 파월 의장이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다고 강조해 시장을 안심시켰다.
 
시장은 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 새롭게 FOMC 의결권이 부여되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발언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0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외에 주요 일정으로는 4일 우버, 프루덴셜금융, 매리엇 등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고 9월 공장수주, 10월 콘퍼런스보드 고용동향지수가 나온다.
 
5일에는 엘러간, MBIB, WW 인터내셔널 등이 실적을 공개하고 9월 무역수지, 10월 마킷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10월 서비스 PMI, 10월 ISM 비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또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와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다.
 
6일에는 퀼컴, 바이두, 아디다스, 익스피디아, 소프트뱅크, 트립어드바이저, 악사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비용이 나온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도 있다.
 
7일에는 디즈니, 뉴스코프, 블리자드, 도요타 등의 실적이 공개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또 라파엘 보스턴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8일에는 알리안츠, 혼다의 실적이 나오고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9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메리 달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의사의 연설도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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