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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내년 2분기부터 가파른 증익 전망-한화투자
2019-11-04 08:40:16 2019-11-04 08:40:16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내년 2분기부터 가파른 이익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은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155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7% 밑돌았지만 전분기보다는 5% 증가하면서 선방했다"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도 늘면서 전반적인 비용통제는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2800억원, 1387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으1.23% 증가,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규모다.
 
LG유플러스는 5G 단독모드(SA) 표준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에릭슨 등 서로 다른 장비회사에서 만든 코어장비와 기지국장비, 부가장비 등을 연동해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이 연구원은 "계절적인 특성상 마케팅 비용이 늘고 감가상각비도 증가하고 있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당분간 매출액보다 비용 증가 속도가 빠른 구간이란 점을 생각하면 5G 가입자와 ARPU 증가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G 효과가 극대화되는 구간은 내년 2분기부터"라며 "대부분의 5G 가입자가 LTE에서 이동하는 것이란 점에서 LTE 가입자와 고가 요금제 비중이 높은 LG유플러스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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