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중개앱 생기고 배달맨들 더 고통...노사정 협의체 만들어야"
입력 : 2019-11-04 17:04:11 수정 : 2019-11-04 18:59:00
대리·퀵·배달 노동자들, 보호방안 마련 촉구
“플랫폼 노동자, 주6일·하루 평균 13.7시간 근무”
“월평균수입 313만원…수수료·보험료 빼면 165만원뿐”
전문가 “노사정 사회적 협의체 구성 필요”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 지난 1일 국회에서 '플랫폼 노동자의 실태'를 고발하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 등 앱을 통해 일거리를 받아 서비스를 수행하는 노동자의 처우와 직업 안전성 등에 대한 보호방안을 촉구한 겁니다.
 
이날 연맹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지난 6개월 동안 진행한 '플랫폼 경제와 플랫폼 노동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맹이 673명의 플랫폼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플랫폼 노동자들은 주 6일, 하루 평곤 13.7시간을 근무했습니다. 
 
월평균수입은 313만원이었지만 플랫폼 수수료, 보험료, 오토바이 운영비용 등을 제외하면 남는 순수입은 평균 165만원뿐이었습니다. 
 
설문 응답자들은 중개앱 등장 이후 수입, 노동 강도 등 업무 만족도가 오히려 떨어졌다고 답했습니다.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편의성은 늘었지만 노동자 처우는 오히려 악화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노사정 협의체를 제안합니다. 
 
정부가 정책기조를 정하면 플랫폼 사업자와 노동자가 함께 행동강령을 마련해 이를 실천하는 체제입니다. 
 
사업자와 노동자는 이를 관리감독할 옴부즈먼도 함께 운영합니다. 해외에선 독일이 노사정 협력 체계를 안착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카카오T 대리, 타다부터 배달의민족까지 이용자 일상의 생필품으로 자리잡은 플랫폼 경제. 
 
이용자와 사업자를 잇는 플랫폼 노동자의 처우가 이번 연구를 계기로 개선될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입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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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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