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학종 전형' 불공정성 사실로...'고교 서열화' 폐해도
입력 : 2019-11-06 15:42:33 수정 : 2019-11-06 15:42:3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앵커]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도입한 '학생부 종합전형'이 오히려 고등학교들을 서열화 시키고, 실제로 학부모 능력이 전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등학교들도 이른바,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명시가 금지된 학생들 스펙을 공공연하게 노출시켜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신태현 기잡니다.
 
[기자]
 
그동안 말이 무성했던 학생부종합전형, 학종의 고교 서열화 등 문제가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어제 교육부는 학종의 비중이 높은 13개 대학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교 서열화입니다. 학종 전 과정에 걸쳐 지원자·합격자의 평균 내신등급이 일반고가 가장 높았고, 자사고, 외고·국제고, 과학고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고에 들어가면 일반고보다 내신 등급이 낮아도 유리했다는 의미입니다. 학종 고교 유형별 합격률은 과고·영재고 26.1%, 외고·국제고 13.9%, 자사고 10.2%, 일반고 9.1%였습니다.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에 넣지 말아야 할 부모 실명이나 교외 수상실적 등을 넣은 사례 등도 수백건 발견됐습니다. 
 
기재금지 위반이 올해에만 366건, 자소서 표절이 추정되는 경우도 228건이었습니다.
 
8개 대학이 서류 평가요소와 배점을 공개하지 않았고 9개 대학은 전체 평가요소와 배점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전형'이라는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학종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규명하지는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학종 자체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정시 확대나 고교 서열화 해소라는 다른 정책의 지렛대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신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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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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