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산은, ‘착한 스타트업’ 육성 맞손…5백억 지원
최태원 “민간자본 유입 및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
쏘카 80억·옐로우독 20억·SKS PE 20억 등 투자
입력 : 2019-11-07 15:00:00 수정 : 2019-11-07 15:13:54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SK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 최대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과 손을 잡았다.
 
SK는 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KDB산업은행, 펀드 운용사인 옐로우독 및 SKS PE와 함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과 SK, 옐로우독, SKS PE 등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500억원 규모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SKS PE 유시화 대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 KDB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 사진/SK
 
출자 규모는 KDB산업은행 200억원, SK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인 행복나래 100억원, 이재웅 쏘카 대표 80억원,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 캐피탈 옐로우독 20억원, 성장자본 중심의 투자를 추구하는 SKS PE 20억원 등 총 420억원이 확정됐다. 내년 초까지 80억원을 더해 500억원을 채울 예정이다. 이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소셜 임팩트 투자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투자 대상은 △질 높은 교육 △건강과 웰빙 △지속가능한 도시 △기후변화 대처 등 유엔이 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이다. 펀드는 해당 분야의 유망 기업이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태원 SK회장은 그동안 “투자한 사회적 기업이 성장하여 자금이 회수되고, 또 다른 사회적 기업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민간 자본시장 조성을 통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강조해왔다. 2017년에는 110억원 규모로 KEB하나은행과 1호 펀드를 조성했고, 2018년에는 신한금융그룹과 2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결성했다. 올해가 3호인 셈이다.
최태원 SK회장이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확대경영회의에서 클로징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
  
1, 2호 펀드에 비해 이번 3호 펀드는 설정액이 늘어나면서 개별 스타트업에 돌아갈 수 있는 투자액도 증가할 전망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안정적으로 병행 추구할 수 있는 든든한 물적 토대를 가지게 된 것이다. 
 
KDB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은 “이번 펀드 출범을 통해 민간 자본이 임팩트 투자로 적극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DB산업은행의 금번 펀드 조성이 국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와 국내 자본시장의 접점을 확장시켜 관련 투자가 더욱 성숙하고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 행복나래 김태진 사장, KDB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 SKS PE 유시화 대표가 참석했다.
 
사진/에어부산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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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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