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좀비랜드:더블탭' 출연할 뻔했다?…알면 더 재밌는 TMI
라이언 레이놀즈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터미네이터 좀비 ‘T-800’ 출연까지
입력 : 2019-11-07 09:20:56 수정 : 2019-11-07 09:20:56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감독 루벤 플레셔)이 알고 보면 더 재밌는 TMI를 전격 공개했다.

폭풍성장한 ‘리틀록’을 못 알아본 제시 아이젠버그 & 우디 해럴슨
 
1편의 흥행을 이끌었던 주인공 엠마 스톤,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등의 배우들이 그대로 돌아와 더욱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아비가일 브레스린의 놀랍도록 성장한 모습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1편 개봉 당시 13살의 나이로 ‘위치타’(엠마 스톤)의 어린 동생인 ‘리틀록’ 역을 맡아 귀여운 사기꾼으로 열연했던 그녀가 어엿한 성인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특히 오랜만에 촬영장에서 만난 제시 아이젠버그와 우디 해럴슨이 그녀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듯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비가일 브레스린은 어느새 아빠처럼 자신을 과잉보호하는 ‘탤러해시’(우디 해럴슨)를 가볍게 무시하는 매력은 물론, 미성년자의 한계로 1편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화끈한 액션을 맘껏 펼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

데드풀과 좀비랜드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인연
 
각본가 렛 리스&폴 워닉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데드풀'시리즈를 함께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좀비랜드: 더블 탭' 캐스팅 리스트에 있었음을 깜짝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바로 ‘탤러해시’와 성격도 외모도 똑 닮은 새 캐릭터 ‘앨버커키’ 역으로 캐스팅을 제안했던 것. ‘앨버커키’는 다혈질에 거침없는 성격으로 ‘탤러해시’와 첫 만남부터 스파크가 튀는 인물이다.
 
두 각본가의 강력 추천으로 추진되었지만, 결국 라이언 레이놀즈의 바쁜 스케줄로 불발되어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미녀 삼총사', '금발이 너무해'시리즈로 잘 알려진 루크 윌슨이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앨버커키’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좀비랜드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성원 디폴트값이 있다
 
‘탤러해시’, ‘콜럼버스’(제시 아이젠버그)는 사라진 ‘리틀록’을 찾던 도중 자신들과 소름 끼치도록 똑같아 흡사 도플갱어로 보이는 이들과 마주친다. 바로 ‘앨버커키’와 ‘플래그스태프’(토머스 미들디치)다. ‘앨버커키’는 ‘탤러해시’가 애지중지하는 차 위에 자신의 차를 주차해버리는 서슴없는 행동으로 등장부터 신경전을 유발한다. 그리고 ‘네바다’(로사리오 도슨)를 둘러싼 묘한 질투심까지 겹쳐 만나자마자 서로를 앙숙으로 여기며 불꽃 케미를 뿜어내는 것.
 
여기에 ‘콜럼버스’와 헤어 스타일부터 의상, 말투, 심지어 생존 규칙을 넘어서는 계명을 가진 ‘플래그스태프’까지 합세한다. ‘플래그스태프’의 계명은 ‘유산소 운동’, ‘확인 사살’, ‘안전벨트 매기’와 같은 ‘콜럼버스’의 규칙보다 거창하다. ‘세상이 네 화장실이다’, ‘예의를 차려라’ 같은 황당하지만 묘한 설득력을 가진 계명은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이 환장할 도플갱어의 등장은 ‘위치타’의 두통을 유발하는데, 험난한 좀비랜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적화된 가족 구성원의 표본을 예상케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10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남다른 배포 주목
 
우여곡절 끝에 가족이 된 네 명의 생존자들은 집이라 말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필요했고, 결국 클래스부터 남다른 베이스캠프를 찾아낸다. 바로 최고 권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백악관을 차지한 것. 담쟁이덩굴로 뒤덮이고 풀이 무성하게 자란 백악관에 도달한 이들은 당당하게 주인처럼 들어와 그곳에 짐을 푼다. 책상에 발을 올리고 대통령 의자를 차지한 ‘탤러해시’의 모습만 봐도 그들의 위풍당당함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은 백악관 안에서 킥보드를 타고 공놀이를 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등 현실에선 상상할 수 없는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침실에 걸린 링컨 대통령 초상화의 두 눈을 가려 놓고, 창고는 각종 스포츠 트로피들과 자동차 경주 대회 기념품들로 장식, 벽은 도난당한 반 고흐와 키스 해링의 그림으로 덮는 등 캐릭터 맞춤형으로 곳곳에 숨어있는 재치 있고 디테일한 요소들이 관객들의 재미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호머’, ‘호킹’, ‘닌자’ 그리고 ‘T-800’…진화한 좀비떼가 몰려온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생존자는 물론 좀비까지 진화했다. 멍청하고 느린 좀비 ‘호머’는 물론 도구를 이용할 줄 아는 좀비 ‘호킹’과 선수급 운동 신경을 가진 날쌘 좀비 ‘닌자’까지 등장해 생존자를 위협한다. 여기에 가장 강력한 좀비인 ‘T-800’까지 나타나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영화 '터미네이터'시리즈에서 이름을 따온 ‘T-800’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앞의 세 좀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강력하다. 총만으론 해결되지 않는 좀비의 등장으로 좀비를 해치우는 액션 또한 진화할 수밖에 없었다. '좀비랜드: 더블 탭'은 더욱 참신하고 예측불가한 액션 시퀀스로 다시 한 번 좀비액션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긍정의 빛 ‘메디슨’과 걸크러쉬 ‘네바다’
 
새로운 여정에 새로운 좀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위치타’와 ‘리틀록’이 떠난 사이 ‘콜럼버스’는 새로운 생존자 ‘메디슨’(조이 도이치)과 만난다. 해맑고 긍정적인 ‘메디슨’은 그 흔한 총 한 자루도 없이 마트 냉장고에서 살아남은 나름 생존의 고수로 영화 속에서 의외의 활약을 펼치며 놀라움을 안겨준다. 또 다른 생존자인 ‘네바다’는 ‘탤러해시’를 한번에 넘어뜨리며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특히 사격 실력과 함께 과감한 운전 실력의 소유자로 ‘T-800’ 좀비들과 결전이 벌어지는 클라이맥스에서 폭발적인 액션을 완성해냈다. 독특한 개성의 새로운 생존자들은 오리지널 멤버들과 환상의 케미를 뿜어낼 전망이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 6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관람욕구를 끌어올린 '좀비랜드: 더블 탭'은 11월 13일 개봉한다. 

 
'좀비랜드: 더블탭' 스틸. 사진/소니픽쳐스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희경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입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