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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국민은행, 은행권 지속지수 1위...우리은행은 4→11위 추락
2019-11-07 16:43:03 2019-11-07 16:43:03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뉴스토마토와 한국CSR연구소가 '2019 대한민국 금융산업 지속지수'를 발표했습니다.  금융산업 지속지수는 국내 은행과 보험사의 경제와 사회, 신뢰지수, 환경 부문에서 지속가능성 수준을 측정하는 평가입니다.
 
은행권 지속지수에서는 국민은행이 경제와 신뢰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해 선두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지속지수 조사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던 기업은행이 2위를 차지했고, 신한은행와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상위 5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우리은행은 11위로 추락했습니다. 채용비리 사태와 잦은 전산시스템 오류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생명보험업권에서는 삼성생명이 통합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고, 교보생명이 2위로 밀려났습니다. 두 회사는 점수 격차가 크지 않지만 경제와 환경 부문에서 순위 등락이 갈렸습니다. 이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이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삼성화재가 통합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환경과 신뢰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현대해상은 2위를 기록했고,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이 상위 5위권을 형성했습니다. 
 
금융산업 지속지수에서 주목할 점은 배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재무적 요소가 핵심 변수가 됐다는 점입니다. 당기순익과 같은 수익성보다 금융소비자의 평판이나 신뢰도에 따라 순위 당락이 갈라졌습니다. 한국CRS 연구소는 금융사의 기본적인 재무 능력이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문이야말로 금융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종용 입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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