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전작보다 2배 더 재밌고 탄탄한 스토리 찾아온다(종합)
곽정환 PD "'보좌관2', 시청자들에게 주제의식 전달할 수 있는 드라마"
김갑수 "나쁜 정치인들, 우리 드라마 보면서 반성했으면"
입력 : 2019-11-07 15:27:04 수정 : 2019-11-07 15:27:04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저희 드라마는 장르 특성상 현실과 연관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확실하게 답변드릴 수 있는 건, 보시는 분들은 재밌을 거라는 겁니다. 더 나아가 단순히 재밌는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현실적 메시지를 담고, 미래 세대들에게 주제의식을 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곽정환 PD)
 
현실을 노리고 만든 드라마는 아니다. 하지만 매번 의도치 않게 현실과 비슷한 싱크로율을 보일 예정이다. '보좌관'의 퀄리티는 그만큼 현실적이면서도, 예측불가능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7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곽정환 감독을 포함해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가 참석했다.
 
'보좌관2'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 분)의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 정치 드라마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칙이는 정치인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플레이를 담았다.
 
이정재는 '보좌관2'에서 보좌관이 아닌 국회의원으로 등장한다. 지난 시즌 성진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선 것.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야심을 드러낼 예정. 그는 실제로 "보좌관 사이에서 '내가 이정재다'는 농담을 듣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정재. 사진/JTBC '보좌관2'
 
"지난 시즌에 이어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첫 도입부가 현충원에서 시작되는 장면이라 상당히 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는데, 그 시작에서부터 다시 출발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고, 정리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도 장태준은 누군가를 끊임없이 보좌하고,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캐릭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변화는 있을 겁니다. 더 이상의 말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말을 아끼겠습니다." (이정재)
 
이번 드라마에는 새로운 라인업이 등장한다. 기존에 참여했던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정웅인은 물론 정만식, 박효주, 조복래가 새롭게 합류한 것. 곽 PD는 "시즌2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곽정환 PD. 사진/JTBC '보좌관2'
 
"정만식이 맡은 최경철의 경우 원칙과 소신이 강한 검사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끊임업이 장태준을 잡기 위해 의심하고 괴롭히는 인물이죠. 서로간의 카리스마가 대립되는 순간이 시즌2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또 이지은(박효주 분)의 경우 장태준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강선영(신민아 분)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에 끊임없이 싫어하고 의심합니다. 마지막으로 양종열(조복래 분)은 정말 알 수 없는 인물입니다. 장태준에게 득이 되는 지 해가 되는 지 알 수 없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입니다. 이 사람들 사이에서 고독하게 싸움을 하는 장태준의 모습에 주목해주십시오." (곽정환 PD)
 
이번 드라마에서 진급한 캐릭터는 장태준뿐만 아니라 송희섭(김갑수 분)도 있다. 장태준을 이용해 법무부장관에 오른 그는 이제 더욱 더 속물적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깁갑수는 실제 최근 법무부장관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언급하며 "더 현실처럼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PD님이 자제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갑수. 사진/JTBC '보좌관2'
 
"저는 그저 연기에, 캐릭터에 충실했습니다. 정치가들이 권력을 휘두르면 어떻게 되는지, 권력을 과연 잘 쓰고 있는지, 이 힘을 잘못 쓰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연기하고 싶었지만 많이 덜어내고 연기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저는 착한 사람이 승리한다고 어릴 때부터 배웠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나쁜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성공을 하는구나를 뼈져리게 배웠습니다. 그 사람들이 저희 드라마를 볼 지는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를 본다면 반성을 하면 좋겠습니다." (김갑수)
 
이엘리야는 "'보좌관2'는 단순히 정치 드라마가 아니라 자신의 직업을 갖고 공간 속에서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을 보면서 드라마 안에서 보여지는 저희들의 삶, 모습을 보며 공감해주시기도 하고 돌이켜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과연 '보좌관2'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첫방송은 오는 11일 월요일 저녁 9시 30분이다.

 
'보좌관2' 제작발표회. 사진/JTBC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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