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개발 핵심은 '인간'"
도시·모빌리티·인간 위한 통찰 연구 '스마트시티 자문단' 구성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서 밝혀
입력 : 2019-11-08 10:43:49 수정 : 2019-11-08 14:18:5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은 '인간 중심'이라고 선언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자문단은 도시와 모빌리티, 인간을 위한 통찰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집단이다.
 
그는 "대학원을 다녔던 95년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변화는 모빌리티가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것"이라며 "차량을 소유한다는 개념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기존의 문제점들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마이크로 스쿠터 등 혁신적인 이동수단 역시 땅 위를 다니는 또 다른 모빌리티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정된 도로 상황을 극복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새로운 모빌리티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 계획이 함께 실현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와 모빌리티가 인간을 위해 개발된 만큼 현대차그룹도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MIF 기조연설에서 '인간중심의 모빌리티 개발 철학'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이 강조한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은 사람과 사람을 단순히 연결하는 것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인류의 삶에 진정성 있게 공헌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운영하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은 심리, 도시와 건축, 디자인 등 글로벌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포용적(Care) △자아실현적(Enable) △역동적(Vitalize) 도시 구현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도출했으며 2050년 미래 도시의 정책과 구조 변화를 연구하는 '미래도시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혁신 거점인 '현대 크래들(CRADLE)' 주관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MIF는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과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미국 도시개발 건축가로 잘 알려진 피터 캘도프를 비롯, 롤프 후버 H2에너지 회장, 엘리배이트 에릭 앨리슨 우버 총괄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MIF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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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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