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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회의원 연봉 1억5100만원…30% 삭감하자"
2019-11-09 15:05:13 2019-11-09 15:05:1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왼쪽 사진)가 연 1억5100만원에 달하는 국회의원 세비를 30%정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심금라이브'에 출연해 "국회의원 세비를 월급으로 나누면 1265만원"이라면서 "지금 최저임금으로 계산한 월급 174만원의 7.25배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또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세비를 최저임금과 연동해 5배 이내에서 정하자는 게 당론"이라며 "5배 이내면 390~400만원 가까이 깎아 30% 정도 삭감하는 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 연봉에 관한 구체적인 액수는 누가 정하느냐, 셀프가 아니라 세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면 된다"면서 "최저임금과 국회의원 임금을 연동시켜서 임금 격차 해결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자스민 전 의원(오른쪽 사진)의 영입에 대해선 "이 전 의원과 세 번 정도 만나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계획은 있는지 등에 관해 물었는데, 19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한국당과는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해서 입당을 설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 전 의원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주노동자 임금 차별을 이야기할 때 '당적을 정리해야 하나'라고 생각을 했었다"라면서 "이주민 권리를 정치권에서 아무도 대변하지 않으니 본인도 깊이 생각해 온 듯하다"고 부연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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