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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정부 "수능일~11월30일, '학생 안전 특별기간'"
2019-11-13 16:06:25 2019-11-13 16:06:2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앵커]
 
내일이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시험 준비에 지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치면 긴장이 풀리게 마련이죠. 자연스럽게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지는데 정부가 내일부터 한달동안을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 운영합니다. 신태현 기잡니다.
 
[기자]
 
수능을 막 치른 고3 학생이 작년 강릉 펜션 사건 같은 비극을 겪지 않고 무사하게 대학까지 가고 사회로 나아가도록, 정부의 안전 정책이 시행됩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부터 이달 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유해환경, 유해약물, 숙박시설, 차량대여 등 4가지 분야에서 안전 환경을 조성합니다. 연소난방기를 사용하는 농어촌 펜션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숙박·식품위생 같은 안전 기준 준수를 점검하고 호텔·콘도미니엄·여관·모텔도 점검하며 종사자 교육을 실시합니다.
 
또한 단란주점이나 도박장 등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 대학가·유흥가 주변 일반음식점 5000여곳의 청소년 주류 판매행위를 점검합니다. 차량 대여 시 운전면허 자격을 확인하고, 차명 카셰어링을 관리·감독해 청소년 무면허 운전을 잡아냅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수능 전후에 학생 생활지도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호만 하는 게 아니라, 예비사회인으로서의 준비도 도와줍니다. 올해 처음으로 학교에서의 운전면허 교육과 컴퓨터 자격증 취득, 금융·노동·세금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체육 활동과 공공기관의 자기개발 프로그램도 확대 제공합니다. 수능 이후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에서 교내스포츠리그, 스키, 스케이트 같은 410개의 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풀어줍니다. 보호와 자립 지원을 병행하는 제도가 수능 이후 안전사고 등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뉴스토마토 신태현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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