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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결·갈등의 양당 구조 한계 분명…3지대 골든타임"
"국민 원하는 정치는 인적 물갈이 아닌 구조개혁"
2019-11-18 10:25:41 2019-11-18 10:25:4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사람만 바꾸는 물갈이는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제3지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총선 불출마 선언이 개인 입지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기존 정치에 실망한,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람만 바뀌는 물갈이가 아니라 정치판을 바꾸는 구조개혁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대결과 갈등의 싸움만 하는 거대 양당 구조가 타파되지 않는 한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관영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정치구조 개혁에 앞장서겠다.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 정치의 판을 바꾸는 구조 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정당이 바로 바른미래당"이라고 설파했다.
 
손 대표는 "거대 양당의 기존 구조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바른미래당과 제3지대의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당이 문을 활짝 열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국민과 함께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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