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증권주, 연말 앞두고 반등 할까
실적 개선 지속·배당수익률 매력적
입력 : 2019-11-21 18:00:00 수정 : 2019-11-21 18:00: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증권주가 수개월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시점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변화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배당 매력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지수는 전날보다 1.47% 하락한 1696.1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지수는 상반기 가파르게 오르면서 작년말보다 20%가량 상승한 2001.53(6월24일)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미끄럼을 탔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이 두드러진 데다 3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미·중 무역협상을 낙관하기 힘든 분위기가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적극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주 비중을 늘려야 할 때"라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내 수출 부진 등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지난달부터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고 증권사별로 예정된 IB 딜을 생각해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과거보다 확대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장기적으로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점도 근거로 들었다.
 
주가 수준이 낮은 것도 투자매력으로 꼽힌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이익이 매년 늘고 있지만 주가는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적인 밴드 하단"이라며 "대부분 예상 배당수익률이 4%를 넘는만큼 연말에 배당주로 부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이고 연초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을 생각할 때 비중확대가 필요하지만 추가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 제한적이라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한계"라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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