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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1만9600가구 분양…수도권에 절반 집중
작년 동기 대비 67.5% 상승…분상제 적용 불구 청약경쟁 치열
2019-11-21 16:09:08 2019-11-21 16:09:08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11월 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 적용지역 지정과 함께 시장 불안 우려지역 추가 지정하겠다는 정부의 경고가 있었지만 분양시장 곳곳은 여전히 열기가 뜨겁다.
 
분상제 적용지역 지정 직후 분양한 서울 강남구 르엘 대치는 평균 212.1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1만1000여명이 몰리며 82.1대 1로 청약이 마감됐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직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센텀 KCC스위첸에도 1만8000여명이 몰리며 해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시장은 11월의 분양시장 분위기가 12월까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중 전국에서 총 1만9660가구가 일반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 기준. 임대제외). 이는 작년 동기(1만1,734가구) 대비 67.5% 많으나 2015~2017년 등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총 9,511가구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48.4%를 차지한다. 이어 기타지방도시가 26.6%인 5238가구, 지방광역시가 4911가구로 25%를 차지한다. 다만 월말로 말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분양가 및 분양승인 등의 여러 이유로 일정이 불가피하게 늦어지는 곳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청약자들이 적극적일 때 분양을 하려 하지만 지자체는 시장과열을 이유로 규제지역을 염려하는 탓에 분양승인에 신중한 모습”이라며 “결국 분양승인이 지연되는 곳들이 많아져 분양일정 변경되거나 지연되는 곳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헐고 짓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3375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25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분당선 개포동역, 대모산역 역세권이며 대모산이 인접해 쾌적하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48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짓고 이 중 346가구를 분양한다. 홍제초, 홍은중, 인왕중, 상명사대부속여고 등의 학교가 가깝고 백련산과 맞닿아 있어 쾌적하다. 지하철 홍제역, 녹번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에 총 1335가구 규모로 짓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이하로 460가구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광명남초, 광일초, 광남중, 광문고 등의 학교가 가깝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시장을 재개발 해 짓는 온천 더샵 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아파트, 상업시설,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함께 들어서며 아파트 190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온천지구 일대로 온천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 환경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한 견본주택에서 예비청약자들이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지역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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