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빅스비, 집에 가자" 한마디면 대리기사 부르고 결제까지
입력 : 2019-11-21 16:11:40 수정 : 2019-11-21 16:22:57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금융에서 부동산, 차량공유 등 생활 속 모든 서비스들이 빅스비를 통해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에게 마켓 플레이스에 올릴 수 있는 서비스 단위 개념인 '빅스비 캡슐'을 제시하고, 개발자들은 삼성전자의 빅스비를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캡슐을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구를 운영하고 소통을 위한 각종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21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삼성전자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 참석한 개발자들. 사진/뉴스토마토
2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는 빅스비에 높은 관심을 가진 개발자들로 잔뜩 붐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발자들에게 빅스비 캡슐 서비스 활용법과 캡슐 파트너사들의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빅스비 개발자 데이'를 열었다. 이날 부스로 참가한 파트너사들을 통해 빅스비를 통해 구현되고 있거나 구현될 서비스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파트너사 부스에 들어서니 어딘가에서 아이돌 랩퍼가 부를법한 최신 유행 가요 같은 음악이 들려왔다. 지난 4월 열린 빅스비 캡슐 챌린지 시즌1에서 대상을 수상한 '열공 뮤직'은 교과 과정과 과목별로 암기가 필요한 내용들을 최신 유행 가요 형태로 만든 교육 콘텐츠다. 지난해 1년 동안 70여개의 콘텐츠를 만들었으며 빅스비 캡슐에서는 퀴즈까지 추가해 학습 효과를 한층 높여주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인디 뮤지션과의 협력을 통해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창구로도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전국 단위 연계를 통해 지역별 지하철을 연계해 안내해주는 '꼬마지하철' △위치 정보를 활용해 근처 맛집 등을 보여주는 '요기요' △지역별 부동산 시세 등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KB부동산 리브 온' △식품 정보를 분석해 주는 '엄선' 등의 서비스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파트너사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캡슐을 통해 빅스비 생태계를 확장하고, 파트너사는 빅스비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량 호출 서비스 '별대리'를 개발한 이영석 와이더블유모바일 대표이사는 "빅스비에서 호출하면 앱을 별도로 불러오는 서비스 수준에서 캡슐 안에서 호출에서 결제까지 모든 것을 구현하는 단계까지 진화했다"며 "카카오 등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 빅스비를 통해 저희 같은 회사에게도 기회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트너사가 캡슐에 제공하는 서비스(위),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 구현 과정을 소개하는 부스(아래).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 툴을 활용해 캡슐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는 부스와 빅스비 캡슐 디자인을 도와주는 각종 강연, 패널토론, 삼성전자 AI 부서 매니저들과의 상담 창구 등도 운영했다. 또 빅스비 캡슐 챌린지 시즌2 최종 결선에 올라온 △키즈비 △알고먹자 △잡랩 △딴 데 가자 △코리안리거 △미씽유 등 6개 팀에 대한 현장 투표와 대상 선정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또 지난해 공개된 AI 스피커 갤럭시홈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갤럭시홈 미니'도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갤럭시홈 미니는 적외선 제어 기능이 탑재돼 기존에 리모콘을 통해 조종되던 모든 가전들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에서 리모컨처럼 제어도 가능하다. 갤럭시홈 미니는 베타테스트 버전으로 공개됐으며, 아직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빅스비 지원언어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을 넘어 현재 8가지로 늘어 글로벌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냉장고 등 가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개발자 수도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또 "연간 5억대 판매되는 다양한 삼성전자 디바이스에 빅스비를 연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게 있을 때 빅스비를 불러 편안하고 윤택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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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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