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신동아건설이 2010년 7월 이후 9년 4개월만에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을 졸업했다.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및 채권단은 신동아건설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절차를 마무리했다.
신동아건설은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에 따른 유동성 압박으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맺고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회사의 경영목표와 인원·조직 및 임금의 조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자산 매각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써왔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5년 경상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17년 워크아웃 돌입 이후 처음으로 3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 왔고, 올해 상반기엔 자본잠식도 해소됐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며 "9년의 시간동안 회사를 믿고 지원해준 채권단의 노력도 잊지 않고, 새로운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 견본주택에서 예비청약자들이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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