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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서 120억원 가스저장 프로젝트 초기업무 수주
2019-11-25 17:23:11 2019-11-25 17:23:1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10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Hawiyah Unayzah Gas Reservoir Storage Project)'의 초기업무(Early Work)에 대한 계약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초기업무가 끝나면 약 19억달러(약 2조2300억원) 규모의 EPC (설계, 조달, 시공·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본계약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동쪽으로 260km 지점에 위치한 하위야 가스전지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15억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주입시설과 하루 20억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재생산설비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본설계(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종료 후 EPC 입찰을 진행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EPC 입찰사들이 초기 과정부터 참여해 발주처와 기본설계를 수행한 회사에 대안설계(VE·Value Engineering)를 제시하고 적정성 등을 검토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과정에서 회사의 설계 경험과 기술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에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저장 프로젝트 현장 위치. 이미지/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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