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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분야 중요 해외 R&D 기지로"
경기도-산둥성 AI 포럼 개최…데이터 산업인력 양성 등 관심
2019-12-02 14:37:40 2019-12-02 14:37:40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중국 지방정부와 교류를 통해 인공지능(AI)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도는 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중국 산둥성과 ‘과학기술 혁신포럼’을 하고 AI 및 데이터 기반 과학기술에 기초한 산업 발전 방안 등을 구상했다.
 
도에 따르면 한-중 지방정부가 함께 신기술 상호 협력 및 정책방향을 강구하는 포럼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럼에서는 양국 학계 전문가와 연구진, 기업 대표 등이 주제 발표자로 참여해 AI 기술의 현재를 소개했다. 또 발전하는 기술에 따른 미래 전망과 육성 방안 등도 논의했다.
 
도에서는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한 자동화된 이동 수단(Vehicles)에 기초, AI 활용 자율주행 셔틀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임경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박사는 ‘판교 제로시티(ZERO-CITY) 조성과 제로셔틀 실증’ 발표에서 “경기도와 규제를 풀어가고, 제도를 만들어가는 단계를 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조성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판교 제2테크노벨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지난달 1일 열린 ‘제3회 판교자율주행 모터쇼’에서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중국에서는 AI를 활용한 발전동력 전환과 스마트로봇 혁신 발전 사례 등이 나왔다. 창펑꾸이 로봇기술유한회사 CEO는 ‘모바일 로봇에 기초한 응용솔루션’에 대해 발표하며 “한국이 혁신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고 중국보다 앞서있다. 한국과의 협력, 한국을 굉장히 중요한 해외의 R&D 기지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는 AI 데이터 가공능력에 초점을 둔 데이터 산업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 가공 등 실무 적합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데이터 인력 양성 및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경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박사가 2일 과학기술 혁신포럼에서 ‘판교 제로시티(ZERO-CITY) 조성과 제로셔틀 실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문식 기자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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