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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몰테일, '블프' 호조에 역대최대 실적
직구 저변 확대·고른 핫딜, 몰테일 실적에 한 몫
2019-12-02 14:25:28 2019-12-02 14:25:2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는 세계 최대 쇼핑축제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11월까지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역대급 최대 규모로 성장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를 비롯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까지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른 핫딜이 뜨고, 몰테일이 기획한 무료배송이벤트 무배절, 캐시백 등은 직구족들의 소비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몰테일 뉴저지 물류센터 모습. 사진/코리아센터
 
몰테일은 올해 11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기준 37%가 성장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쉬운 직구앱 쉽겟은 272%가 증가했고 해외직구마켓 테일리스트는 54%가 성장해 몰테일 실적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몰테일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블랙프라이데이기간에는 의류와 전자제품 비중 모두 30%이상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의류사이트 중 하나인 랄프로렌 폴로에서는 자체할인된 가격에 125달러 이상의 구매시 40%할인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스웨터 구입시 10%, 아웃웨어 구입시 20%의 추가 할인이 진행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에서는 애플제품과 다이슨 등의 브랜드가 예년 수준 이상의 핫딜을 선보였다. 보통 블프기간동안 재고와 리퍼제품들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에는 신제품에 대한 할인도 대거 등장했다. 애플 제품의 경우 애플워치, 뉴아이패드뿐 아니라 에어팟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블프 단골상품인 다이슨도 V8 애니멀과 V7플러피헤파 등이 관부가세 미만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대표적 스피커 브랜드 마샬은 스탠모어2 새제품 중 화이트색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매년 블랙프라이데이에 검정색 제품이 주로 나왔지만 올해에는 화이트 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수요가 집중됐다.
 
2019년 블랙프라이데이 인기상품 상위 5개 품목. 사진/코리아센터
 
해외 직구족이 가장 많이 이용한 톱5 인기사이트는 아마존(30%), 폴로(28%), 갭(5%), 이베이(4%), 락포트(2.5%) 순으로 집계됐다.
 
쉬운 직구앱 쉽겟은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동안 여성 및 아동의류, 완구, 가정용품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쉽겟은 중국 타오바오와 미국, 일본 등의 오픈마켓 연동 및 언어 장벽을 넘었고,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한 제품을 최대 10배까지 저렴하게 판매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직구족의 급속한 저변확대와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한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는 몰테일 성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몰테일은 직구족이 원하는 상품발굴(소싱)과 할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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