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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바둑 AI '한돌', 이세돌 9단 은퇴 대국 상대로 지목
2019-12-03 11:09:59 2019-12-03 11:09:5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NHN은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이 열릴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의 주최·주관사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NHN은 자체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AI) '한돌'을 이세돌 9단의 대국 상대로 제공한다.
 
이세돌vs한돌 대국은 총 3국으로 진행된다.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12시에 양재 도곡타워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두차례 대국이 열린다. 마지막 3국은 오는 21일 오후 12시에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있는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돌은 NHN이 지난 2017년 12월 선보인 바둑 AI 프로그램이다.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서비스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한돌은 올해 1월 신민준 9단,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과의 릴레이 대국인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를 펼쳐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2019 중신증권배 세계 AI 바둑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3위를 달성했다.
 
NHN 관계자는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 상대로 한돌을 제공하게 돼 영광"이라며 "토종 기술로 개발한 한돌을 통해 국내 바둑 시장의 저변 확대와 AI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바둑 AI 프로그램 '한돌'의 캐릭터. 사진/NHN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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