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신사업 '수직농장' 도전장...스타트업 애그릴루션 인수
가정 식물 재배기 '플랜트큐브' 앞장...미래형 사업 진출
입력 : 2019-12-12 09:52:53 수정 : 2019-12-12 09:52:5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가 수직농장(Vertical Farming)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신사업에 도전한다.
 
'플랜트큐브' 종자 매트. 사진/밀레
 
 
밀레는 독일 뮌헨 소재의 신생기업 ‘애그릴루션(Agrilution)’을 인수하고 수직농장 사업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직농장’은 미래학 용어로 도심의 실내에서도 신선한 농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된 다층 구조의 공간절약형 식물재배기를 뜻한다.
 
애그릴루션은 일반 가정에 적용 가능한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Plantcube)’를 개발하고 올해 3월 시장에 처음으로 내놨다. 냉장고 크기의 플랜트큐브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완벽한 재배 환경을 제공하며, 어느 주방이나 거실에서도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플랜트큐브는 간단한 종자 매트와 조명 통제 기능, 미세 환경 조정, 자동 급수 장치 등 스스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농약이나 기타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며, 풍미와 영양분을 갖춘 어린잎 채소와 허브를 재배할 수 있다. 전체 시스템은 애그릴루션의 클라우드 장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사용자 친화적인 앱을 통해 재배 과정과 관리 요령을 배울 수도 있다.
 
밀레는 애그릴루션의 혁신 가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운 경험과 건강한 삶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밀레가 인수한 애그릴루션의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 사진/밀레
 
애그릴루션 공동 설립자인 맥시밀란 로슬은 "도심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점점 의식적으로 생활하고 개인의 자유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플랜트큐브는 더 신선한 상추, 허브 및 어린잎 채소 등을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현재 애그릴루션은 적청경재, 와사비나 겨자잎과 같은 덜 알려진 품종을 포함하여 25 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어린잎 채소, 허브 및 마이크로 그린을 제공한다. 마이크로 그린은 수일 내 수확 가능하며, 맛과 영양분이 풍부한 묘목을 총칭한다. 밭에서 상추 한 포기를 키우기 위해 최대 120리터의 물이 필요한 반면, 플랜트큐브는 동일한 양의 물로 1년 간 운영 가능하다. 애그릴루션이 뮌헨에서 생산한 식품 안전 종자 매트는 전적으로 직물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진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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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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