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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관리 엉망… “13세 이하 가장 취약”
2019-12-12 16:13:44 2019-12-12 16:13:4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의 미흡한 안전관리로 이용자 사고 발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전국 20개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13세 이하 어린이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였다. 조사 대상 업소 중 8개 업소는 별도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아 역주행 등 이용자 위험 행동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또한 19개업소에선 안전수칙 안내를 하지 않았고, 11개 업소에선 초보자 공간을 구분하지 않았다.
 
롤러스케이트장은 넘어짐 등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해 전용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다. 하지만13개 업소는 전용 장비를 구비하지 않았고, 16개 업소는 안전수칙 미준수와 보호장구 미착용 시 발생한 사고는 책임지지 않는다고 공지해 사후 피해 처리에도 무책임함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관리 기준(체육시설업 분류, 보험가입 등) 마련과 안전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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