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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현대산업개발 시공사 지위 취소 가결
다음달 3일 시공사 재선정 간담회 개최 예정
2019-12-23 21:17:35 2019-12-23 21:17:35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시공사 지위를 박탈당했다. 조합은 다음달 3일 시공사 선정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은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사 선정 취소 안건을 승인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사 선정 취소 안건은 이날 참석한 조합원 1011명 중 찬성 967표, 반대 33표, 기권 및 무효 11표 등으로 통과됐다.
 
아울러 조합 측은 내년 1월 3일 건설사 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내년 4월 새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조합은 대형 건설사들을 상대로 입찰 의향을 확인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현재 현대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7개 업체가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 결과로 1년 가까이 표류해온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 집행부는 지난 10월 27일 정기총회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과 결별하고 경쟁 입찰을 통해 새로운 시공사를 유치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세우고 당선된 바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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