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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442만2644대 판매…신흥국 위축에 3.6%↓
2020-01-02 16:47:54 2020-01-02 16:47:54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판매량이 신흥국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2일 현대자동차는 작년 국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442만2644대로 전년보다 3.6% 줄었다고 밝혔다. 주력 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국내와 선진시장에서는 판매 호조를 이어갔지만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판매는 2.9% 증가했지만 해외에서 4.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전 세계 시장에서 67만2141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55만8255대), 코나(30만7152대), 싼타페(27만4025대) 순이었다.
 
사진/현대차
 
국내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만9708대 포함)가 10만3349대 팔리면서 판매를 이끌었고 쏘나타도 10만대(하이브리드 모델 7666대 포함) 이상 팔렸다. 아반떼는 6만2104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8만6198대, 코나(전기차 모델 1만3587대 포함) 4만2649대, 투싼 3만6758대 등 총 23만 8965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9만852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867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3만9392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744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2만2284대, G90(EQ900 130대 포함)과 G70은 각각 1만7542대, 1만6975대 등 총 5만6,801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중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GV80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쓰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 등 총 457만6000대를 제시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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