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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시청자 골라 광고"…LG헬로비전, 지능형 광고 플랫폼 개발
2020-01-09 10:35:50 2020-01-09 10:35:5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TV 광고도 타깃팅 시대가 열렸다. LG헬로비전은 빅데이터가 결합된 광고 시스템으로 상품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만을 겨냥, TV 광고 산업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LG헬로비전은 9일 지능형 광고 플랫폼을 개발, TV 광고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광고 플랫폼은 LG헬로비전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통합 광고 시스템이다. △오디언스 타깃팅 △종량제 과금 △광고 효과 분석을 결합해 광고 플랜부터 집행, 결과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LG헬로비전 모델들이 지능형 광고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타깃팅 기술로 TV광고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지능형 광고 플랫폼은 시청이력 등 비식별 데이터에 기반해 시청자 성향에 맞는 광고를 보여준다. 광고주는 광고 품목에 맞게 타깃 성향·채널·시간·지역 등의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비용 대비 광고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종량제 과금 체계로 TV광고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종량제란 시청자가 광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주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광고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계량화된 결과 리포트도 제공한다. 프로그램 시청률에 따라 광고 효과를 유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초 단위 데이터로 광고 도달률까지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광고주는 파급력이 큰 옵션을 조합해 다양한 광고 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향후 LG헬로비전은 자사 지능형TV 알래스카를 공유하는 케이블 사업자와도 협업해 광고 송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방대한 빅데이터를 확보해 더욱 정교화된 타깃 광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홍익 LG헬로비전 기술담당 상무는 "케이블TV의 독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LG헬로비전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케이블 사업자와 협력해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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