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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회담 성사…수출규제·강제징용 의견 교환
강경화 장관, 수출규제 철회와 강제징용 입장 강조
2020-01-15 10:43:27 2020-01-15 10:43:2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일 양국의 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이 일본 수출규제가 조속히 철회돼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를 위한 수출당국간의 대화가 보다 가속화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우리 입장을 강조했으며 모테기 대신을 일본측 입장을 언급했다. NHK에 따르면 모테기 대신은 한국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양국간 노력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그 과정에서 한일?한미일간 각급에서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협의했다.
 
강 장관은 한일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24일 정상회담 개최로 마련된 양국간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으며 양 장관은 외교당국관 대화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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