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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개발 참여 '중어뢰-II' 최초 양산계획 확정
2031년까지 6000억여원 규모 양산…"성장 동력 확보"
2020-01-23 10:40:54 2020-01-23 10:40:54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한 수중 유도무기 ‘중어뢰-II’의 최초 양산계획이 확정됐다.
 
2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전날 국방부에서 제12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잠수함에 탑재되는 선유도 방식의 ‘중어뢰-II’의 최초 양산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중어뢰-II'의 총 양산 규모는 약 6600억원으로, 오는 2031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중어뢰-II는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아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중 유도무기 체계이다. 적 기만 대응 및 항적 추적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되어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수상함 및 잠수함에 대한 대항능력을 크게 향상시켰고, 원거리에서 표적공격이 가능해 잠수함의 생존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IG넥스원은 최초 양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후속양산이 본격화하면 회사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어뢰-II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품질·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앞으로 이어질 수중 유도무기 개발·개량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해양방위산업전 'MADEX 2019' 현장에 전시된 '중어뢰-II' 실물사이즈 모형. 사진/LIG넥스원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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