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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미국 LA에 주상복합 아파트 짓는다
한인타운 인근 ‘더 보라 3170’ 이달 착공
2020-01-30 13:51:11 2020-01-30 13:51:11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LA 중심가에‘The BORA 3170’주상복합 프로젝트 본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더 보라 3170’은 반도건설이 미국에서 처음 추진하는 개발사업으로 지상 8층 규모의 아파트 252가구로 건설되며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억2000만 달러다.
 
미국시장에 진출한 일부 국내건설사들은 대부분 디벨로퍼로써 단순 개발사업을 진행하거나, 까다로운 인허가 및 행정절차로 토지를 매각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반도건설 계열사를 통해 현지법인 설립, 토지 매입부터 인허가, 시공 및 공급까지 직접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진입장벽 높은 미국 주택시장에서 한국 건설사가 시행과 시공을 같이 하는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반도건설은 단순한 개발사업에 대한 자금 투자가 아니라 직접 설계 및 시공까지 수행함으로써, 해외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 해 안정적인 해외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2년 전 미국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문가들을 투입해 용지 매입부터 시행, 시공, 임대까지 사업 전반을 직접 추진하기 위해 사전 준비작업 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간 미국 건설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와 행정절차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의 진입장벽이 높았던 곳”이라며 “한국의 앞선 주택 기술력과 공간 활용도를 접목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엘에이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THE BORA 3170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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