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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안신당·평화당 통합 추진 이뤄지면 대표직 내려놓을 것"
"제3지대 창당 준비하는 미래세대와도 통합"
2020-02-05 10:32:21 2020-02-05 10:32:2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대안신당·민주평화당을 비롯한 제3지대 정당들과의 통합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3지대를 위한 새로운 길을 준비해왔다"며 "어제만 해도 새로운 세대, 곧 창당하는 청년 그룹을 만다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과의 통합만으로 제3지대 중도통합을 완성할 순 없지만 필수적 요소이기도 하다"며 두 정당과의 통합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제3지대에서 창당을 준비하는 미래세대와도 통합을 추진할 의사고 있다고 했다.
 
최고위 직후 진행된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좀 더 속도를 내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주 내 발표도) 가능하면 생각하고 있다. 상당히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뒤에는 한 사람의 평당원으로서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거대 양당의 극한투쟁을 지양하고 다당제 연합 정치가 이뤄져 민생 중심의 실용적 중도 개혁 정치 발전을 위해서 저를 바치겠다"고 했다. 통합이 이뤄진다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발언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9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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