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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대안·평화 17일 합당…당명은 '민주통합당'
상임대표는 손학규가 맡기로…28일 임기 종료 후 비대위 전환
2020-02-14 17:05:11 2020-02-14 17:05:1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이른바 '호남 3당 통합' 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세 당은 17일 합당한다.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결정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당 통합추진회의에서 '합당 합의문'에 공동서명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과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화관에서 합당 합의문을 낭독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합추진위원회는 합당 합의문을 통해 "바른미래당·대안신당·평화당은 2020년 2월17일 합당한다"며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지도부는 위 3당의 현재 대표 3인의 공동대표제(각 선관위 등록)와 최고위원을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한다"며 "공동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장자인 손학규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기로 했다. 통합당 대표의 임기는 2020년 2월28일 종료되고 임기 종료 즉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명시했다. 임기 관련 조항(4항)과 비대위 구성 관련 조항(5항)은 통합당의 당헌 부칙에 규정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당은 통합 즉시 통합당 강령에 동의하는 청년미래세대, 소상공인협회 등과 통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3개 정당 의원이 모두 이탈 없이 민주통합당으로 합쳐질 경우, 통합당은 의석수 28석의 제3당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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