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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경영리스크 등 우려요인 4월 해소 -대신증권
2020-02-19 08:43:59 2020-02-19 08:43:5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대신증권은 19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DLF 판매 관련 지배구조 리스크 등 지난해 발목을 잡고 있던 우려 요인이 2분기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주가는 지난해 2월 지주사로 신규 상장한 이래 연간 24.2% 하락했다"며 "같은 기간 경쟁사인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가 상승한 것에 반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주가 약세 배경에 대해선 "금융지주 자본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표준등급법을 사용해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하락에 따른 인수합병(M&A) 우려가 있었고, 우리카드 자회사 과정에서 불거진 오버행 이슈와 DLF판매 관련 징계로 인한 지배구조가 우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우려요인들은 올해 4월을 기점으로 해결될 것"이라면서 "수급적인 측면에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고 있고, 내부등급법 전환도 4월 전후로 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서 CEO 중징계가 결정됐으나 우리금융지주가 제재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고, 최종의결도 당초 결정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징계는 은행장에 제한돼 향후 진행될 M&A는 기존 스케쥴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부등급법 전환 후 상반기중 편입될 아주캐피탈과 저축은행, 롯데카드 지분법이익 등 이자이익과 금융상품 판매이익 감소를 상쇄할 만한 요인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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