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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애플의 코로나19 충격 우려에 다우, 0.56% 하락
2020-02-19 09:06:12 2020-02-19 09:06:1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국 증시 대장주인 애플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65.89포인트(0.56%) 하락한 2만9232.1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87포인트(0.29%) 밀린 3370.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포인트(0.02%) 상승한 9732.7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애플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생산 차질과 수요 둔화로 2분기(1~3월) 매출 전망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2분기 매출액이 630억~67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새로운 전망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 소식에 애플의 주가가 1.8% 밀렸고, 스카이웍스솔루션이 1.9%, 자일링스 1%, 코보가 2.6% 하락했다.
 
크리스 카소 레이먼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럽긴 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애플 협력사들이 생산력을 되찾고 중국의 상업시설들이 정상화되면 대부분의 생산과 수요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2월 주택시장지수는 74로, 지난달 75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넷플릭스는 1.9% 상승하며 지난 2018년 7월 이후 고점을 경신했고, 알파벳도 0.1% 상승했다. 이날 테슬라는 7% 넘게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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