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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또 갈아치워
중국 경기부양 기대·미 경제지표에 강세
2020-02-20 09:08:07 2020-02-20 09:08:0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나란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84포인트(0.40%) 오른 2만9348.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5.86포인트(0.47%) 상승한 338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4.44포인트(0.87%) 높아진 9817.18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항공 산업을 위해 현금지원이나 합병 등의 방법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인 매크로의 신흥시장 및 중국 전략가 얀 왕은 "(코로나19에 대한)중국의 엄격한 격리 기준이 곧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정부의 초점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에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으로 빠르게 옮겨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49명으로, 지난 1월 말 이후 발표된 신규 확진자 중 가장 낮았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도 증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주택착공이 전월 대비 3.6% 줄어든 156만7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1.7% 감소였다. 1월 주택착공 허가는 9.2% 증가한 155만1000채로, 지난 2003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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