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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창업 98개팀 지원…실험실창업 성공률 높인다
2020-02-24 12:00:00 2020-02-24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올해 창업팀 지원을 98개팀으로 확대한다.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국내교육형, 해외특화형 등 창업탐색교육도 신규로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창업기술 시장성 검증을 통해 실험실창업 성공률을 높인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씨비인사이트(CBinsight)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수요 없는 시장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과기정통부는 기술창업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술의 시장 수요, 적합성 등을 검증하고 비즈니스모델(BM)을 보완·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추진 중이다. 
 
올해는 우수 이공계 인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이공계 대학(원)생에서 박사후연구원(Post-Doc), 출연(연) 연구자까지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기존 70개팀에서 98개팀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상대적으로 창업탐색지원이 부족했던 호남권, 동남권에 창업보육기관을 신설해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고, 창업팀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해 국내교육형, 해외특화형 창업탐색교육도 신규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교육형은 미국국립과학재단(NSF) 창업교육 방법론을 적용한 창업탐색교육으로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26명의 창업강사를 양성한 바 있으며, 이들은 올해 국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대학·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실험실 창업으로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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