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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 성장시점 지연…목표가 하향-대신증권
2020-02-25 08:21:32 2020-02-25 08:21:3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대신증권이 현대엘리베이(017800)에 대해 국내 주택경기 하락으로 인해 판매 기조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성장시점이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엘리엘리베이의 4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0.1% 오른 58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0%감소한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에서 제품판매는 전년보다 33.7% 줄어든 119억원을,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2%포인트 감소한 2.8%를 기록했다.
 
그는 "국내 주택경기 하락으로 판매기조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반면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은 기존 중소협력업체에게 주던 하도급 비중을 축소시키고 대기업들의 직접 관리비중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엘리베이는 국내 승강기 설치시장에서 43.3%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은 22.7%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좋은 시기"라고 진단했다. 판매에서는 향후 1기 신도시부터 리모델링 수요 증가가 분양 감소를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중국공장에서 나가는 해외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이천공장의 충주이전이 시작되며 내년으로 성장시점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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