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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종이박스·포장재 '산림관리협의회 인증' 획득
지속가능한 유통 환경 구축 목표…모든 포장재 재활용 종이로 변경
2020-02-26 16:45:12 2020-02-26 16:45:12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에 사용하는 종이 포장재에 대해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산림경영인증시스템(FSC인증)을 받았다고 26일 전했다.
 
마켓컬리 박스 및 포장재. 사진/컬리
 
비영리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만든 FSC인증은 친환경 국제인증이다.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10가지 원칙과 56개 기준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한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9월24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모든 포장재를 전환하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했다. 새벽배송의 냉동상품 포장재를 스티로폼에서 종이박스로 변경하고, 비닐 충전재 및 비닐 포장도 종이 포장재로 바꿨다. 이와 함께 마켓컬리는 올페이퍼 챌린지의 일환으로 상온, 냉장, 냉동 등 모든 종이 박스 등을 FSC 인증된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FSC인증을 쉽게 설명하면 마켓컬리가 사용하고 있는 종이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된 나무만큼 새로운 나무를 심는 것”이라며 “특히 마켓컬리에서 사용되고 있는 박스는 85% 이상 재활용된 펄프가 사용되며, 내구성을 위해 사용되는 일부 새 펄프에 대해서도 FSC로 관리된 펄프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마켓컬리는 종이 박스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분차단처리도 필름이 아닌 코팅을 사용한다.  박스에 사용되는 테이프도 종이 테이프를 사용한다. 이외에도 이물이 묻지 않고 송장이 제거된 상태로 박스를 내놓을 경우, 다음 배송시 박스 3개까지 회수를 하고 있다. 회수된 종이박스로 조성된 기금은 서울과 경기 지역 초등학교에 교실 숲을 조성하는 ‘교실 숲’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아울러 마켓컬리는 내달부터 워터 아이스팩도 종이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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