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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문 대통령, 50조원 규모 '비상금융조치'
2020-03-19 14:32:56 2020-03-19 14:32:56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기 위한 총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첫 비상경제회의에서 “이번 조치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인 조치”라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밝힌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우선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지원이 12조원 규모로 확대됐고, 취급 기관도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어디에서나 1.5% 수준의 초저금리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5조 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지원도 시행됩니다.
 
이와 함께 △전 금융권의 대출원금 만기 연장 확대 △중소·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납부 유예 △영세 소상공인 전액 보증 프로그램 신설 등도 시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영세 소상공인 전액 보증 프로그램’ 과 관련해 “총 3조원 재원으로 연 매출 1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5000만원까지 대출금 전액에 대한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고 간편하게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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